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사용되는 노숙자들을 위한 예산이 연 5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숙자들을 위한 예산이 효율성이 없이 무분별하게 쓰여지고 있다는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들과 지역단체장들이 26일 ‘커뮤니티 리더스 포럼’을 열고 올바른 예산활용과 복지정책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26일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지출된 복지예산 중 노숙자에게 들어간 비용이 300만 달러가 넘었으며, 이 중 50%가 넘는 160만 달러가량이 응급실등 의료활동에 쓰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교도소 운영과 관리(132만 달러), 소셜 서비스(39만 달러)등에도 많은 기금이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사회의 사회, 경제, 환경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이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Economic Roundtable)의 수장인 댄 플레이밍 회장은 “노숙자들을 위한 예산이 계획없이 쓰여져 결국 산타클라라 내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기금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플레이밍 회장은 “노숙자들을 위한 재사회화 교육 및 저비용 주택공급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한 예산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시장경제와 복지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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