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개인 수영장 관리 비즈니스가 가뭄으로 인해 침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신문은 1일 가주 가뭄이 수영장 사업에까지 큰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지역을 포함한 가주 각 도시와 카운티 등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강제절수 등을 선포하면서 개인 주택 뒷마당에 자리한 수영장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며 수영장을 없애는 가정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니컬은 대부분의 개인주택의 뒷마당 수영장들은 50-70년대에 건설됐고 이를 없애는데 대략 1만5,000천달러가 소용된다고 밝혔다. 수영장 관리업체인 ‘디그 & 데모’의 크리스 버드 대표는 “지난 몇년 간 우리 업체를 통해 수영장을 없앤 주택만 150채에 달한다”고 말했다.
관련 업체들은 5억달러에 달하는 가주 수영장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가뭄이 계속 될수록 그 여파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가주 수영장 및 스파협회는 가주 개인 수영장에 소요되는 첫 1년 평균 물의양은 3만2,000겔런이고 이후 계속 줄어든다며 수영장 주변에 콘크리트를 설치 공사를 하면 물을 더욱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호세, 실리콘밸리 지역의 경우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새 수영장에 물을 채우거나 물을 빼내고 새 물로 교체할 시 하루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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