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의 가장 극심한 교통정체구간은 하이웨이8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밸리교통당국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알마덴밸리에서 북부 산호세간의 9마일구간인 하이웨이87이 출퇴근시간대 가장 정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러시아워에 35Mph 이하로 운행돼 78% 정체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오전 6시30분-9시, 오후 3시30분-7시에 정체가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 거주 데보라 와일드씨는 “오후 6시경에는 밀피타스에서 산호세 캐노아스 가든 지역까지 10마일로밖에 운행할 수 없어 거의 1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프리웨이가 차들로 즐비한 주차장으로 착각될 정도”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교통혼잡은 더 심화됐다. 이스트베이에서 실리콘밸리로 진입하는 프리웨이880의 교통정체율은 77%에 달했고 하이웨이17도 혼잡도가 전년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났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