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부족에 화재위험까지 증가”
▶ 죽은잔디 잡초제거*비상시 물 확보
방학맞은 자녀에 화재안전교육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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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가뭄으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화재위험까지 증가해 각 소방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주소방당국은 대형화재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젤라 번헤이슬 가주소방국 공공홍보 책임자는 “워터디스트릭이 보유한 물을 사용하거나 작은 개울물을 끌어와야 한다”면서 “특히 소방시설이 잘 구축되지 않은 농촌지역에서는 인근 수자원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뭄이 4년째에 접어들면서 저수지마다 저장량이 바닥나고 호수와 연못의 물도 상당량 줄어들어 소방국의 근심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주 전역 12개 저수지의 평균 저장량은 37%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 대형산불이 일어나면 가주소방국이 헬기로 진화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소방국은 주정부가 강제절수 25%를 할당한데 따라 물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가주소방국은 “여름철 화재는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은 불꽃이 큰 화재로 번지기 쉽다”면서 “주변의 화재유발 물질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화재가 예방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의 부주의로 화재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화재안전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울 때는 안 쓰는 전자기기 플러그를 빼고, 냉장고는 휴가모드로, 특히 온수기 전원을 꺼두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국은 그외 ▲죽은잔디, 식물, 잡초 등을 제거한다 ▲마른솔잎과 정원, 지붕, 빗물받이통에 있는 낙엽을 제거한다 ▲나무사이 간격이 10피트내가 되도록 가지를 정리해준다 ▲굴뚝에서 10피트 내에 있는 가지를 정리해준다 ▲나무더미는 집에서 30피트 이상 떨어뜨려 놓는다 ▲창문 근처의 가연성 식물과 관목을 제거한다. 소나무와 전나무, 상록수류 등은 가연성이 크다 ▲풀장이나 호수 등 비상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경로를 미리 파악해둔다 ▲만약 캠프파이어를 한다면 불을 피운 주위를 돌이나 바위 등으로 테두리를 만들고 불씨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공원에서는 차를 절대로 마른 잔디위에 세우지 않는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서도 안된다. 잔디의 높이가 높으면 그 위로 운전하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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