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여명 참석***이런 비극 없길
▶ 무너져 내린 아랫층 발코니 철거
17일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버클리 발코니 희생자 애도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슬픔을 달래고 있다.
붕괴위험 두개 발코니 출입제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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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발코니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집회가 17일밤 오클랜드 2곳에서 열렸다. 마틴루터킹 주니어 파크에서 열린 집회에는 500여명이 참석, 촛불을 들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오클랜드 캐서더럴 오브 크리스트 더 라이트 교회에 모인 200여명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소원했다.
아일랜드 민속악기 백파이프(bagpipes) 연주가 울려퍼지자 참석자들의 슬픔과 침울함이 깊어졌다.
아일랜드인 제임스 트레이시는 “동생 친구가 이번 사고로 희생됐다”면서 “베이지역보다 적은 인구를 가진 아일랜드는 지금 모두 충격과 비통함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 1명인 로너트 파크 거주 애슐리 도노호에 대한 장례는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건물조사관은 사고가 난 발코니가 내려앉은 3층 발코니도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고 붕괴위험이 있다며 철거명령을 내려 17일 이 발코니도 철거했다.
또 현재 두개 발코니에는 붉은태그가 붙여져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데릭 홈 북가주구조공학엔지니어협회장도 피해현장을 조사한 후 “발코니를 지지하는 나무재질이 쉽게 부러질 정도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그외 조사담당자들은 추가적 결함, 건축법 위반, 부적법한 검사의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사고 아파트 거주자 로라 고메즈는 “매우 슬프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특히 여름마다 이 아파트에는 단기렌트 학생들로 넘쳐나 이같은 비극이 일어났다”고 비난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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