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행사 강행
▶ 참가대상 학생들 고심CDC
CDC “SF공항에 메르스 검역조치 계획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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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한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재외동포 관련 행사 대부분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행사들의 경우 주최 측이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하고 있어 참석 예정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한국에서 진행되는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5 청소년 초청 모국연수’에 참여 예정인 SF지역 학부모들의 경우 연일 행사가 취소되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SF지역에서만 14명이 참석 예정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700여명의 학생들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자녀가 혹시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일부 학부모들이 행사 취소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해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6월말까지 국내 메르스 상황을 본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반대로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는 재외동포 관련 행사들도 많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7월2일까지 경기도 성남에서 열기로 했던 ‘차세대 모국 방문 무역스쿨’을 중동 지역 등 해외 참가자가 많은 관계로 오는 12월로 연기한데 이어 ‘한·중 경제포럼’도 8월 말에서 9월 초로 연기했다.
또 오는 7월1일 해외지역 자문위원을 포함해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예정인 민주평통 17기 출범회의도 메르스 사태로 인해 행사 일정을 뒤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19일 오전 현재 메르스 사망자가 1명 더 발생해 확진자가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다.
한편 17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는 “한국에서 입국하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체온 측정장치를 현재로서는 SF공항에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경찰, 국제선 취항 항공사 등 공항 주요기관이 참석한 국제선터미널운영회의(ITOC)에서 CDC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해 SFO공항의 특별대응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SF총영사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여행 두려움을 불식시키기 위해 7월 9일(수) 오전 11시 공관 리셉션홀에서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북가주한인호텔협회,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과 한국관광 진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철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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