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위). 유응덕 선수단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워싱턴 대표팀 선수들(가운데).임원과 선수 170명이 체전에 참가한 메릴랜드 대표팀 선수들.
24개지회 2500여 선수 사흘간 열전돌입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휴스턴, LA를 포함한 24개 지회의 2500여명이 참가하는 제 18회 워싱턴 미주체전이 19일 2박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344명으로 선수단을 조직한 워싱턴 팀은 18개 종목에 참가, 종합우승을 노린다. 메릴랜드 선수단은 11개 종목에 187명이 참가했다.
이날 버지니아 섄틸리 소재 덜레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은 시작 전부터 첨단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이 쏟아내는 스피커 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개막식은 기수단 입장,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노규호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샘 정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안경호 대회장의 대회사, 안호영 주미대사의 격려사, 공연, 우태창 워싱턴 체육회 이사장의 체육헌장 낭독, 선수대표 선서, 축사, 성화 점화식, 안호영 주미대사의 대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송재성 부 대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이번 체전이 우정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대회 개회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샘 정 조직위원장(워싱턴체육회장)은 “제 18회 체전에 참가한 여러분들을 모두 환영한다”면서 “미주 체전은 한인 1세, 2세, 3세 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축제이므로 우리 2세, 3세들이 이를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박3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이 기간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대한민국이 나의 조국이라는 큰 자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승리하는 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으로는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를 비롯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등이 참석, 축사를 했다.
마이클 김 변호사와 최선아 조직위 홍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 선수 대표 선서는 워싱턴 선수단 소속의 트라비스 로리와 박수현 선수가 했다.
개막축하 공연으로는 난타와 부채춤, 댄스 등이 펼쳐졌다.
수영 선수 등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 입장식에 참여한 워싱턴 선수단은 옅은 녹색 티셔츠를 입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개막식장에 들어오며 홈팀의 위용을 자랑했다.
한편 개막식 행사 장소 인근에 위치한 열린문장로교회는 이날 도착한 전체 선수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창열·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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