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강풍에 폭우·천둥번개 몰아쳐
토네이도 경보도...한때 3만여 가구 정전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저녁 또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천둥 번개가 몰아친 가운데 워싱턴 일원에 한때 3만여 가구와 업소들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34분 워싱턴 일원 주민들에게 스마트픈과 라디오 등으로 최고의 경보 단계인 ‘익스트림 얼럿’을 통해 저녁8시까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하고 당장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그 직후 워싱턴 일원에는 강력한 천둥 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폭우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정전 등이 발생했다.
피해 상황을 살펴 보면 20일 저녁 11시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2만1,396가구와 업소가 정전 피해를 당했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일대 4,371가구, 몽고메리 카운티 4,358가구, 워싱턴DC 1,587가구 등 3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또 메릴랜드 락빌의 한 아파트가 번개에 맞으면서 큰 화재가 발생해 입주 주민 전체가 밖으로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밖에 이날 몰아닥친 강풍과 폭우로 곳곳에서 나무가 도로나 주택 위로 쓰러졌고 저지대는 갑작스럽게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또 폭우가 내리던 시간대에 달리던 운전자들은 비로 인해 앞 시야가 크게 줄어 들자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크게 줄인 채 거북이 걸음으로 차를 몰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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