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조직위 봉사자들이 각 팀 선수들을 안내하고 있다. 은1, 동1의 호성적을 거둔 배드민턴팀. 종합 3위를 차지한 마라톤팀과 응원단. 수영팀. 오른쪽부터 차문환 수영협회장과 3관왕 이의섭, 애나 권 선수. 우승을 차지한 OB부 대표팀. 오른쪽은 이창훈 체육회장.(왼쪽위부터 시계반대방향)
미주체전 MD선수단, 금 14, 은6, 동13 수확
태권도 종합 준우승, 수영 3관왕 2명 배출
이웃 워싱턴 지역에서 열린 제18회 미주체전에 출전한 메릴랜드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메릴랜드는 출전한 11개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메달을 거뒀다. 총 메달수는 금 14, 은 6, 동 13개이다.
메달박스인 태권도는 금6, 은3, 동 4개로 참가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달밭인 수영에서도 한국 수영계의 꿈나무로 꼽히는 이의섭 양(15)과 애나 권 양(12)이 각각 3관왕에 오르는 쾌거에 힘입어 금6, 동1를 따냈다.
OB부와 청년부, 장년부 등 3개 부에 모두 출전한 축구는 금1, 동2의 호성적을 얻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OB부 대표팀은 예선에서 미시건과 필라델피아를 모두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준결에서도 시카고에 3-2로 이겼다. 결승에서 OB팀은 강호 뉴욕과 맞서 전반에 정기홍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프리킥으로 한 점을 내줘 동점을 이뤘으나 송재현 선수가 다시 한 점을 넣었다. 뉴욕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5분을 남기고 심판이 골대 앞에서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을 선언, 메릴랜드가 페널티킥을 차게 되자 경기를 거부해 기권패했다. 청년팀 및 장년팀은 결승 문턱에서 패배,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부에 9명이 출전한 마라톤은 금, 은, 동 각 1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배드민턴, 육상, 탁구도 메달을 보탰다.
이와 달리 예선에서 휴스턴, 애리조나, 미시건, 토론토를 완파하고 준결에 오른 농구팀은 뉴욕과 두 차례의 연장전을 갖는 접전 끝에 4점차로 무릎을 꿇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기찬 기자>
메달리스트 명단
▲태권도: 금메달-노아 정(남고부 헤비급), 유니 힉스(여고부 페더급), 서제경(남고 페더급), 서제훈(남중 플라이급), 서지원(여자 일반부 웰터급), 서현지(여자 일반부 플라이급), 은메달-린타로 카토(일반부 플라이급), 서민지(여자 일반부 웰터급), 니콜라스 정(남 일반부 헤비급), 동메달-펄 김(여중부 플라이급), Hoyean Lee(남고부 플라이급), 놀란 정(남중부 웰터급), 이산(품세)
▲수영: 금메달-이의섭(여자 15세 이하 100m 자유형, 100m 접영, 200m 개인혼영), 애나 권(여자 12세 이하 100m 자유형, 100m 배영, 200m 자유형), 동메달-에이든 서(남자 9세 이하 50m 접영)
▲축구: 금메달-OB부, 동메달-청년부, 장년부
▲마라톤: 금메달-김용성(40대), 은메달-김왕송(50대), 동메달-김기현(40대)
▲배드민턴: 은메달-전광수, 장성진(장년 남복), 동메달-이준호, 이정숙(일반 혼복)
▲육상: 동메달-서민지(여자 1500m)
▲탁구: 동메달-오세백
▲골프: 은메달-이초예, 이호상(여성 시니어 단체), 동메달-Rachael Lee, 최유민(여성 일반단체), 김기영(남자 시니어 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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