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재난관리청,“볼티모어 폭동에는 부적합”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볼티모어 폭동사태 피해 보상을 위해 재해 기금을 지원해달라는 주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
크레이그 퓨게이트 FEMA청장은 지난 12일자로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방 재난 지원은 볼티모어 폭동과 같은 사건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퓨게이트는 “따라서 대규모 재난 선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에린 몽고메리 대변인은 19일 “주정부는 FEMA의 답변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한 이의 제기를 포함 적절한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 선언은 공공기관이나 주민이 재난 관련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게 한다.
볼티모어시는 경찰 및 소방관의 초과근무수당과 시 소유 부동산 피해, 인접 지역의 경찰 및 다른 지원에 대한 비용 지불 등을 위해 비상기금 2,000만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하워드 리빗 시장대변인은 같은 날 시는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일의 재심 요청 기간을 갖고 있다”며 “연방의원 및 오바마 정부 관리들과 기금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헨리 레이몬드 시재정국장은 지난 달 시는 연방정부에서 폭동비용의 75%까지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건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며, 볼티모어시에서 4월에 발생한 폭동 및 5일간의 야간통행금지로 3,050만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시의 예비 추산을 인용했다. 이와 달리 호건 주지사가 연방소기업청(SBA)에 요청한 재해 선언은 받아들여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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