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시민학교(교장 김광훈)는 21일 저녁 콜럼비아의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6월 월례강좌를 가졌다.
이번 강좌는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기념해 이흥로 씨가 ‘6.15와 우리의 통일운동’에 대해 강연했고, 김낙영 작가의 희곡집 ‘대사부인과 포도주’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 강사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문을 역임한 이흥로 씨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미국과 호주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겪은 남다른 경험과 만남을 중심으로 통일이 우리 민족의 삶에 미치는 무게와 영향을 강조했다. 이 씨는 “우리 민족은 통일만이 살길이다”며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역설했다.
시인이며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김낙영 씨 또한 인도와 몽고 등을 여행하며 느낀 문화와 역사적 감상을 들려주며, 통일운동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씨는 “무엇을 알고, 어떻게 살 것인가, 자기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늘 사색해야 한다”며 “인간의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김 씨는 워싱턴 지역에 극단을 만들어 문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신필영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미국위원회 대표 위원장, 시인 김행자 전 워싱턴문인회장, 안경순 씨 등이 축사를 하며 김 씨의 신간 발간을 축하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