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위생검사에 의해 문을 닫은 식당은 위반 사항을 자세히 게시하게 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23일 전체 소위에서 관련 법안을 9-0으로 통과시켰다. 내달 본회의에서 다룰 이 법안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을 상정한 브랜드 스캇 의원은 “사업체들은 더 이상 그들이 문을 닫은 이유를 감추거나 거짓을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에는 5,000여개의 레스토랑과 캐리아웃이 영업중이다. 위생검사관은 매년 100여 업소를 여러 이유로 문을 닫게 한다. 올들어서는 35개 업소가 영업 중지 처분을 받았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의 대변인인 하워드 리빗은 “주민들은 위생검사에 관한 정보에 더욱 많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이 이 법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빗은 “시보건국은 이 법안을 위해 스캇 의원과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시스템에서는 레스토랑은 보건국에 의해 영업정지를 당했을 때 설명을 게시할 의무가 없다. 또 주민들은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은 자세한 이유를 확인하려면 한달 가량 기다려야 한다.
스캇은 지난 3월 레스토랑이나 캐리아웃이 위생검사를 토대로 한 평가등급을 게시해야 하는 법안을 상정했으나 한 표 차이로 부결된 바 있다.
스캇은 이번 법안은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에 대해 메릴랜드 레스토랑협회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법안은 내달 20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캇 의원은 법안 발효 전까지 계속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레스토랑 영업 중지 사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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