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주지사는 개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볼티모어시 리커보드의 위원 3명 전부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주지사 대변인이 밝혔다.
샤리스 처칠 대변인은 주지사는 아직 위원 교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새 위원들은 7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칠은 “주지사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자질있는 후보들을 물색했다”며 “정당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현 위원인 다나 무어 변호사는 “주지사 인사담당비서인 제임스 필더가 주지사가 전 위원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화했다”고 전했다. 무어는 민주당인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됐다.
무어는 “커뮤니티들이 계속 리커보드의 중요한 일부가 되기 바란다”며 “주류업소들은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오말리가 임명한 전직 판사인 토마스 워드 위원장(88)은 이미 이번 달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워드는 “주지사가 주류법을 교육받지 않았고, 커뮤니티보다 비즈니스 편향의 인물들을 임명한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커보드는 지난 수년간 주상원의원들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2013년 감사에서 광범위한 업무 착오와 부실이 적발되면서 조직 개편작업이 시작됐다. 당시 감사에서 200여개의 바는 일년동안 전혀 검사를 받지 않았고, 2명의 리커보드 검사관은 800여개 주류업소를 검사해야 하나 41개 밖에 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됐다.
개혁 책임자로 선임된 워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바를 집중 단속해 평판을 얻었다. 이번 회계연도에 리커보드는 241개 바의 법규 위반을 적발했다. 전년도에 적발된 바는 94개이다. 또 28개의 주류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시켰다. 전년도는 8개이다.
워드는 또한 주말과 야간 검사 및 하루 10-12개의 바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8명의 검사관의 증원을 요청했다.
처칠은 “주지사는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능력있고 경험있는 사람을 뽑아 시의 이익을 대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 산하이나 시에서 17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리커보드는 시청에서 회의를 갖는다. 보드 위원은 파트 타임으로 연봉이 2만8,000달러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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