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추진
김창준 전 의원, 한미양국서 지지 결의안”상정
한국전 당시 미군과 북한군 최초의 전투가 벌어진 경기도 오산 죽미령 일대에 미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이 추진된다.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 공동 추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은 26일 버지니아 소재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한국 국회에 결의안이 상정됐으며 한국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미국에서는 의회 차원에서 평화공원조성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죽미령 유엔초전 미군추모 평화공원 조성 촉구 국회의결의안’이 지난달 22일 안민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해 발의됐다.
미국에서는 6.25 당시 죽미령 전투에 투입된 스미스부대에 속해 있던 찰스 랭글 의원(민, 뉴욕)이 추진할 예정이다.
랭글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평가하는 소견을 발표한 뒤 이를 의회 공식문건인 의사록에 남기기도 했다.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미군이 북한군과 벌인 최초의 전투로 당시 미군 스미스 특수 임무부대 장병 540명이 참전해 181명의 전사자와 부상자의 희생으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김 위원장은 “죽미령 전투에서 미군이 대패했지만 6시간 10분의 전투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유엔군이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고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북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비록 미군이 패한 전투였지만 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이를 기리면 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당시 장병들을 일일이 기리며 소나무를 심을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공원이 조성되는 이곳에는 현재 유엔군 초전 기념관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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