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우드스탁에 위치한 매사누튼 군사 고등학교 유학생 출신인 한인 여성이 한국서 살해된 후 암매장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와 ‘Inquisitr.com’ 등에 따르면 김선정(Sunny Kim· 26)씨는 지난달 4일 남자 친구 이 모(25)씨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후 충북 제천의 한 야산에 시멘트로 암매장됐다.
숨진 김 씨는 중학교 때인 13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버지니아 쉐난도 국립공원 인근의 매사누튼 군사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뉴욕 대학교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재원으로, 한국으로 귀국한 뒤 사귀던 이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격분한 이 씨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평소에도 폭력을 휘둘러온 이 씨는 김씨를 살해한 후 2주 동안이나 숨진 김 씨의 셀폰을 이용해 “지금 미국에 있으니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김씨 가족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 가족의 계속된 추궁과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결국 지난달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숨진 김씨의 미국내 동창생들은 지난달 말 인터넷에 추모 기금 모금 사이트(gofundme.com)를 개설하고 성금을 모으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이 사이트에는 1,020명이 참여했으며 목표액 5만 달러중 3만8,023달러가 모금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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