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 종합학교 교장에 이재훈 교사(71)가 임명됐다.
김태원 한인회장은 26일 한인회관에서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종합학교에서 핸디맨 반을 가르치고 있는 이재훈 교사를 교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교장의 업무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김태원 한인회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교장은 오랫동안 한인회 종합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해 종합학교 상황에 대해 잘 알고 또한 동료 교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다”면서 “어려울 때 이 교사가 교장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이사장은 “지난 14년간 종합학교 교장으로 수고한 육종호 전 교장께도 이사회를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교장은 “지난 14년간 육종호 전 교장이 열심히 해서 이만큼까지 학교가 성장했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한인회 위상도 올리고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목을 개설해 한인들의 정착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학교에서 시민권 준비반, 배관기술반, 핸디맨 반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장은 “당분간은 수업도 하고 교장 업무도 할 것”이라면서 “한인사회 봉사 차원에서 교장 업무에 대해 월급을 받지 않고 무료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대건설, 주한미대사관과 주불미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한미노인봉사회에서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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