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대학교에서 한반도 통일에 관한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회장.
“美등 국제적 환경 조성불구
통일, 한국이 준비 안됐다”
한국전 발발 65주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행사가 열렸다. 한국학국제협회(International Council on Korean Studies)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조지타운대학 코플리 포멀 라운지에서 ‘한반도 통일: 이슈와 기회’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첫날인 25일에는 ‘북한인권: 통일에의 영향’과 백순, 김휘국 박사가 참여한 ‘한국 경제의 미래상’ ‘열강들과 한반도 통일’을 소주제로 한 다양한 패널 토론이 이뤄졌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통일 한국을 위한 계획’을 주제로 한 세션이 류재풍 원 코리아 재단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데이빗 맥스웰과 조성민 조지타운대 교수, 타라 CSIS 박사가 발표를 했으며 이항열 전 쉐퍼드대 교수가 참여했다.
류재풍 원 코리아 재단 회장은 “2015년은 광복과 분단 70주년이자 내년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총선이 열려 통일문제가 뒷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해”라며 “현재 중국은 남한 주도의 통일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갖기 시작했고 미국도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지지하는 등 국제적 분위기는 성숙되고 있으나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광복과 분단 70주년과 6.25 발발 65주년을 맞은 해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의 분단을 안타까워하며 남북통일이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준비한 행사”라며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한미 전문가들을 모시고 함께한 이번 행사는 통일로 가는 길에 한걸음 발을 내디딘 행사였다고 자부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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