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데뷔 10년만에…3안타로 슬럼프 화끈하게 날려
추신수가 1회 왼쪽으로 밀어치기로 시프트를 뚫고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우며 최근의 슬럼프를 화끈하게 날려버렸다.
추신수는 29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4연전 시리즈 1차전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오리올스 우완선발 버드 노리스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지난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6일 만에 타점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에서 10년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지난 2005년 5월 3일, 빅리그 진입 후 세 번째 경기였던 LA 에인절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10년 뒤인 이날 500타점을 채웠다.
추신수는 또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친 뒤엔 올 시즌 처음으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디. 빅리그에서 3번이나 ‘20-20’ (시즌 20홈런-20도루 이상)를 달성한 바 있는 추신수는 올핸이 경기전까지 도루 시도도 한 번 없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는 등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이 경기 전까지 최근 10게임에서 34타수 4안타(타율 .118)의 슬러프를 시원하게 깨고 나왔다. 시즌 타율은 .225에서 .232로 올라갔다. 레인저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연타석 홈런과 카를로스 코포란, 추신수의솔로포 등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전날까지 4연승을 내달린 오리올스를 8-1로 제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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