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지영(저먼타운 거주)씨 독창회(사진)가 지난 27일 저먼타운 소재 닐스빌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비발디의 이태리 가곡 ‘오라, 오라, 그리운 이여(Vieni, Vieni, o mio deletto)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슈베르트의 ‘류트에 실려’,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 폴랑의 ‘사랑의 오솔길’ 등 아름다운 가곡들로 꾸며졌다.
음악회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한국가곡 보리밭, 수선화 등 귀에 친숙한 음악들에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토트 중 아리아 ‘들어보세요 왕자님(Signore ascolta)’으로 막을 내렸다.
120여 청중들의 앙코르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마세요(Non ti scordar di me)’를 불렀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일렌 서 씨가 맡았다.
무료로 마련된 음악회에서 도네이션 받은 기부금은 닐스 처치 선교기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16세부터 성악을 시작한 박 씨는 한양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 레스피기 컨서버토리에서 펠로우 과정을 마쳤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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