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필위민 정신으로 동포사회 섬겨야”
▶ 독자*광고주들에 감사
데이빗한*박희덕*하춘근*황종우씨 창간독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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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필위민(直筆爲民)의 정신으로 46년간 미주한인사회와 동고동락해온 한국일보의 창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창간 46주년 기념식에는 한동만 총영사, 신민호 SV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사회 리더, 김정수 전유경 성기왕 이문자 등 필진과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애독자 등 100여명이 참석, 한국일보가 미주한인사회의 희망이 되어줄 것을 기대했다.
이민규 본보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강승태 SF지사장은 “신문은 개인의 사욕을 위해서는 아무도 이용할 수 없지만 공익을 위해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고 백상 장기영 사주의 뜻을 되새긴다”면서 “오늘의 한국일보를 만들어주신 애독자, 광고주, 필진, 임직원들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972-2000년 SF한국일보를 이끈 강우정 전 발행인(현 한국성서대학교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일보는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만 보도하는 직필정론의 사명을 감당해왔다”면서 “자기비하적 메뚜기 신드롬을 경계하면서 지역사회와 독자를 섬기는 자세로 언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간때부터 한국일보를 구독해온 데이빗 한, 박희덕, 하춘근, 황종우 애독자 4명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100세인 황종우 박사는 “한국일보는 사회의 스승”이라며 “세상을 보는 눈이 되어주었다”고 감사를 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하춘군 창간독자도 “한국일보는 저의 역사뿐 아니라 여러분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동포사회에 숨결을 불어넣고, 한인사회의 성장의 견인차로 독자와 소통해온 한국일보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박희덕 창간독자도 “62년 도미했을 때 한인은 3-400명이었고 총영사관을 통해 듣는 본국소식이 고작이었다”면서 “한국일보가 창간되자 본국소식에 목말라했던 동포들로 인해 불과 1-2년새 1,000명으로 구독자가 불어났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데이빗 한 창간독자도 “한국일보와 함께해온 자신은 한국일보 가족”이라며 공동체적 연대감을 보여줬다.
이날 첼리스보컬앙상블의 황경원 소프라노(반주 최현정)가 축하음악으로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고 함영선 본보 객원편집위원은 한국일보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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