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0-0서 볼넷 출루 후 결승득점
▶ 무안타로 연속 홈런행진은 막 내려
추신수가 9회초 0의 균형을 깨는 결승 득점을 올린 뒤 동료 엘비스 앤드루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9회초 포볼로 출루한 뒤 레오니스 마틴의 중전 적시타로 홈에 슬라이딩에 결승점을 뽑아내는 추신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첫 3게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추신수가 최종 4차전에서 홈런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9회초 0-0 게임에서 어쩌면 홈런만큼 소중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결국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 4차전 경기에서 추신수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첫 3경기에서 기록한 3게임 연속 홈런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도 .233에서 .231로 떨어졌다.
하지만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진 박빙의 투수전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승리를 부른 볼넷을 골라낸 것은 홈런만큼이나 큰 공이었다. 추신수는 오리올스 구원 투수 채즈 로와 풀카운트 승강이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레인저스(41승39패)는 여기서 다음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보내기 번트로 추신수를 2루로 보낸 뒤 레오니스 마틴이 투수 옆으로 빠져2루 베이스 위를 넘어가는 중전 적시타를 떠뜨렸고 추신수가 3루를 돌아 홈 송구보다 간발 앞서 홈 플레이트에 슬라이딩해 들어오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레인저스는 홈송구 때 2루까지 간 마틴도 루그네드 오도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 리드를 잡았고 결국은 이 스코어로 승리, 시리즈를 3승1패로 마쳤다.
한편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 3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는 등 이날 2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는 레인저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와 오리올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나란히 6회까지 상대를 영봉시키는 호투를 했다. 가야르도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레인저스의 마운드를 지켰고, 가우스먼은 6⅓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둘 다 승부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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