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브릭스와 4년 8,000만달러에 FA계약 합의
▶ 고향 텍사스서 ‘넘버 1’스타로 뛰는데 매료
디안드레 조단은 달라스 매브릭스의 4년간 8,000만달러 오퍼를 받아들여 클리퍼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LA 클리퍼스의 ‘빅3’가 ‘빅2’로 줄어들게 됐다. 프리에이전트(FA) 센터디안드레 조단(26)이 클리퍼스를 떠나 달라스 매브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ESPN과 야후 스포츠 등 주요언론들은 3일 조단이 매브릭스의 4년간 8,000만달러 맥시멈 오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조단은 NBA의 FA 계약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매브릭스는 조단에게 맥시멈 계약을 주는 것은 물론 4년 계약의 첫 3년을 마치면 마지막 1년 계약을 옵트아웃하고 2018년 7월 다시 FA로 나설 수 있는 선수 옵션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과 함께 클리퍼스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한 조단이 클리퍼스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텍사스가 그의 고향(그는 텍사스 A&M 출신이다)인 것과 클리퍼스에서 3번째 스타였던 것에 비해 달라스에선 ‘넘버 원’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으로 전해졌다. 매브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그(조단)는 앞으로 남은 커리어 동안 우리 팀의 최고 선수이자 프랜차이즈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단을 중심으로 팀을 짤 것을 시사했다. 조단은 또 열렬한 달라스 카우보이스 팬으로 매브릭스는 그를 붙잡기 위해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와 그가가장 좋아하는 스타 와이드리시 버데즈 브라이언트의 영상 메시지까지 동원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게임당 11.5득점과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NBA팀 3진에 선정된 조단은 야투성공률(71%)과 리바운드(15.0)에서 리그 1위에 올라 이 부문을 모두 2연패했는데 이는 윌트 챔벌린(1971~72 & 1972~73) 이후처음이다. 지난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조단을 지명해 짭짤한 재미를 봤던 클리퍼스는 이제 큰 공백이 생긴 센터 부분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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