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북버지니아 한인 태권도 사범 T모(30. 레스턴 거주)씨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본보 2일자 A1면 참조).
ABC7에 따르면 T씨는 헌던 소재 태권도장에서 가라데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던 중 지난달 19일 15세난 여학생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건드린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됐다.
하지만 이 클래스를 받은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T씨가 가르친 기술이 신체 접촉이 심한 것이었음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때로는 실제로 그것을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며 “그 기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낸시 제닝스라는 또다른 한 학부모는 “이 도장은 20여년 동안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피해 학생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T씨는 체포된 당일 판사에 의해 석방됐으며, 그의 부모는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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