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23일 전국대회...한인 정치력 신장 모색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풀뿌리 컨퍼런스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한인들의 정치력 결집을 목표로 하는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전국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출범한 이 컨퍼런스는 미 정치권에 영향력이 막강한 친(親)이스라엘 로비단체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같은 기구를 표방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한인 풀뿌리 활동가와 미 연방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워싱턴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주 등 15개주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풀뿌리 한인 활동가 양성, 전국적인 한인 활동가 네트워크 구축, 지역구 의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투표참여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풀뿌리 정치활동 방법 및 시민참여 활동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임소정 회장과 주관처인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6일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풀뿌리 컨퍼런스의 목적과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임소정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한인들의 투표 참여, 정치 참여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한인들이 미 정치권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석 이사는 “200만 명이 넘는 미주 한인들이 1년에 한 번쯤은 모여서 정치적인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 컨퍼런스의 가장 큰 목적은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한인들의 결집력을 보여, 정치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DC 소재 ‘할러데이 인 워싱턴 캐피털’(550 C Street SW)에서 21일 낮 2시 개막돼 23일 낮 1시 폐막된다. 22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의원 사무실 방문과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초청되는 만찬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만찬행사는 오후 6시부터 의회 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워싱턴 캐피털 힐’(400 New Jersey Ave. NW)에서 있다.
만찬에서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김 이사는 “지난해 1회 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에는 상원의원 2명, 하원의원 9명이 만찬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상원의원 4명을 포함해 20명의 연방의원의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와 안호영 주미대사의 초청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찬 참가비는 200달러. 대학생 및 만 10세 이상 청소년은 100달러. 컨퍼런스 참가비는 무료.
문의 (703)354-3900
info@kac.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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