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20대 여성 붙잡아 범행 동기 조사
도로변에 아기를 버려둔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앤아룬델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30분께 파사디나의 드루드 힐 애비뉴 900블럭 도로변에 놓인 베이비 캐리어 안에서 아기가 울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됐다. 아기는 고의적으로 그곳에 놓여있는 듯 했으며, 다친 곳은 없었다. 경찰이 이튿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의 신원을 공개수배하자 아기의 엄마인 샌츠라 클라라 맥클레리(26)가 전화를 걸어와 아기는 그의 아빠가 돌보고 있으며, 자신은 아기와 아빠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주변 감시카메라 정보 등을 통해 맥클레리가 당시 현장에 있었고, 차량에서 아기를 내려서 도로변에 놓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맥클레리를 아동 보호 태만 및 위험 방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맥클레리는 지난해 7, 8월 브룩클린 파크의 빌리지 리커 스토어 및 스펜서스 원 스톱 컨베니언스토어에서 무장강도를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TJ 스미스 경찰대변인은 맥클레리가 생후 6주된 아기가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는 것을 알았거나 알았어야 했다며, 아기가 방치된 이유에 관한 조사를 계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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