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수 1안타…3B 해리슨 손가락 다쳐 6주 아웃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번타자로 출장,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한 클러치안타를 뽑아냈다.
6일 피츠버그 PNVC팍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강정호는 오랜만에 다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결승점의 디딤돌이 된 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3루수 자시 해리슨이 부상자 명단(DL)에 오름에 따라 최근 들어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던 강정호는 당분간 고정적으로 3루수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슨은 5일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회 2루 도루 도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해리슨은 부기가 가라앉는 대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향후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58에서 2.57(202타수 52안타)로 내려갔다.
파드레스 선발 제임스 쉴즈(7이닝2안타 1실점 0자책점)와 파이리츠 선발 A.J. 버넷(7.2이닝 5안타 1실점)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경기에서 강정호는 1-1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파이리츠는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센터플라이 때 2루주자 앤드루 맥커천이 3루로 뛰어 만든 2사 1, 3루에서 페드로알바레스의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2-1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파이리츠는 시즌 48승34패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강정호는 2회말 투수땅볼, 4회 삼진에 이어 7회 무사 2루의 찬스에선 라이트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으나 9회 4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뿜어내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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