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에서 섬유미술가 4인으로 구성된 ‘파이버 포 나우(Fiber 4 Now)’ 섬유예술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금) 개막돼 내달 7일(금)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과거로부터의 터칭 노트(A touching note from the past)’ 주제아래 전통 섬유기법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2점이 선보인다.
‘파이버 포 나우’는 소재와 테크닉, 감성적인 면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강화영·송은실·오승아·이시원 등 4인의 여류미술가로 구성돼 있다.
강화영 교수(단국대 공예과)는 한글 자음과 모음의 조형적인 특징에 한국적인 색채와 복합 섬유 소재를 접목한 현대적인 텍스타일 작품을 전시한다. 오승아(서울여대 및 단국대 공예학과 출강)씨는 울, 폴리에스텔, 오간자 등의 섬유에 납염, 실크 스크린 등의 기법을 사용한 고유 직물의 입체적 설치로 면과 공간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시원(Design Fi 대표)씨는 ‘탈색’ 기법을 사용, 선의 다양한 농담과 입체감이 느껴지는 근작을 소개한다. 송은실(제주대학 디자인과 출강중)씨는 제주도 곶자왈의 색, 숲과 생명, 소리와 향기를 원단위에 옮기며 펠트와 실크, 코튼, 스티치 기법 등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24일(금) 오후 6시30분에서 있을 개막 리셉션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 소개와 섬유 염색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 의 jiyoungy@koreaembassy.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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