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등 성장동력 부족·1세 노령화 등으로
김이박 경영 컨설팅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김형주 대표가 한인경제의 위기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한인경제는 성장 동력 부족과 한인 1세대의 급속한 노령화, 창업 정신 퇴색 등으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김이박 합동세무회계법인 KYP 경영컨설팅(대표 김형주)은 10일 우리아메리카은행과 공동으로 가진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형주 대표(세무사)는 이날 우리아메리카 은행 애난데일 회의실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한인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예전과 같은 부동산·건축과 같은 성장 동력이 없는데다가 이민 1세대의 급속한 노령화로 구매력이 줄어들었고 동시에 한인사회에서 창업이나 개척정신이 많이 퇴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4년 한인 경제 소득 자료가 공개됐고 2015년 하반기 경제가 전망됐다. 또 5년 후인 2020년에 어떤 사회적 변화가 있을지, 한인사회는 이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도 논의됐다.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에 대한 경험담 소개도 있었다.
한국에서 제약회사에 근무하다 미국에 도미한 JK 일렉트릭사의 주진구 사장은 “이민 정착기에서 한 달에 2,000달러 버는 것이 꿈이었는데 고객의 문제 해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회사가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JK 일렉트릭의 매출은 2010년 2만8,000달러였는데 2014년 48만달러까지 올라갔다. 2020년에는 150만달러까지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이박 합동세무회계법인은 지금까지 세무업무에 중점을 뒀는데 앞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KYP 경영 컨설팅은 이번에 사실상 론칭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비즈니스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이종배 애난데일 지점장은 ‘은행 금리 이것만 알면 된다’는 강연에서 “현재 연방은행 지급기준율인 Federal Funds Rate은 0- 0.25%로 제로 금리상태”라면서 “향후 모기지 금리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경기가 좋을 때 금리는 올라간다”면서 “현재 실업률이 5%대인점 등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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