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사상연구회(회장 김환희)는 11일 페어팩스 시티의 성십자가한인성공회에서 7월 월례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존스합킨스대 우주물리학 연구원인 성천(聖泉) 차보영 박사가 ‘다가오는 정신문명 세계와 통일한국의 사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차 박사는 “물질적으로 극대화 된 서구적 물질문명은 자유와 평등의 이념을 넘어서서 조화와 질서라는 새로운 이념을 바탕으로 한 동양적 정신문명으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며 “그리하여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상호 협력하고 모든 생명체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민족의 통일은 단순히 남한의 자유민주주의와 북한의 주체 사회주의 체제를 합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가 물질문명의 폐단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신문명으로 진화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보영 박사는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 중에 도미해 메릴랜드 대학에서 석사, 존스합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이 대학의 의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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