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 범죄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종합상황실, ‘워-룸’(WarRoom)이 마련된다.
스테파니 로울링 블레이크 시장은 사법당국과 함께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프레디 그레이 사건이후 크게 악화된 볼티모어시의 치안을 회복시키기 위한 강력한 대응을 실시할 방침이다.
블레이크 시장은 “우리는 아무런 도덕적 관념 없이 부녀자를 살해하는 범죄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사법당국의 효율적인 공조체제를 이룩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시내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대표적인 범죄단체를 직접적인 타켓으로 설정하고 이를 분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볼티모어 경찰국 케빈 데이비스 임시국장은 종합상황실 설치가 볼티모어 소요사태로 악화된 경찰에 대한 민심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의 질문에 “단어상의 문제일 뿐 최근 악화된 치안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당국의 결정에 주민들도 호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블레이크 시장을 비롯해 볼티모어 임시경찰국장 케빈 데이비스, 메릴랜드 검찰총장 메리린 모스비, 연방 법무부 마이클 헨런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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