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폭동 성금 총 19만여달러 80개 한인업소에 전달 시작
메릴랜드한인회 피터 황 수석 부회장(오른쪽)이 폭동피해 업소 ‘Coffee Land’의 양길성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해 정성스럽게 모금된 동포들의 성금이 15일부터 피해 업소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
한인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장동원·송기봉)는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현재 대책위에 접수된 성금은 총 19만4,191달러49센트라고 밝히고 피해 업소 80개 업소에 균등하게 배분해 업소 당 2,426달러가 지급 된다고 밝혔다.
송기봉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피해 상인들에게는 아주 부족한 액수이지만 동포들의 정성으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함께 하는 계기가 되자”고 말했다
한인회 피터 황 수석 부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는 강한 신념과 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미래를 향해 다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공은혜 부회장도 “피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재기의 희망을 가지시고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커피 랜드’의 양길성 대표는 “동포들이 나서서 이처럼 피해 업소들에 도움을 준 것에 무척 고맙게 생각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한인단체들이 하나가돼 나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대책위와 성금을 낸 한인들에 감사를 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피해 업소들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한인회를 방문하면 배분된 성금을 받을 수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한인회 휴무기간 이라 성금 전달은 27일(월)부터 재개된다.
성금 수령자는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사업체 등록증이나 피해를 본 가게 서류들을 지참해야 한다.
지난 4월 말 발생한 볼티모어 시위대의 폭동으로 다수의 한인업소들이 피해를 당하자 한인대책위원회와 한국일보는 5월 초부터 두달여간 성금 모금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바 있다.
문의 (410)772-5393 MD한인회, (410)244-5802 MD식품주류협회.
지급장소 9256 Bendix Rd.,
Columbia, MD 한인회관 2층
<유지형 MD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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