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호건 주지사는 15일 오후 애나폴리스 지역 레스토랑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와 만남을 가진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크리스티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돼야하고, 반드시 그럴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크리스티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암투병 소식이후 한달간 계속 호건 주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호건스트롱’이라는 팔지를 차고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는 “호건 주지사의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뽑혀 대선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이날 모인 지지자들에게 강조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와 래리 호건 주지사는 첫만남을 가진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십년지기처럼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2014년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로 뽑힌 래리 호건 주지사를 처음 소개받았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는 호건 후보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졌으며, 불가능에 가까웠던 호건 후보의 주지사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화당 내에서 강한 입지를 갖고있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는 막판 추격전을 펼치던 호건 후보를 위해 선거 1주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120만 달러의 공화당 중앙선거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해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 막판 뒤집기를 가능케 했다고 선거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그이후 ‘절친’이 된 두 주지사는 서로를 격려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호건 주지사가 지난달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날 밤, 크리스티 후보는 호건 주지사와 한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갖고 암치료 및 개인적인 문제를 스스럼없이 상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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