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식품주류협회와 워싱턴DC 검찰은 15일 합성마약 추방 및 판매 금지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왼쪽서 두번째가 이요섭 식품주류협회장, 오른쪽이 칼 라신 DC 검찰총장.
워싱턴DC 정부와 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이하 캐그로)가 합성마약(사진) 판매와의 전쟁에 공동전선을 편다.
DC 검찰총장실은 15일 이요섭 회장 등 워싱턴 캐그로 임원들은 초청, 합성마약 판매와의 전쟁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칼 라신 검찰총장 등을 만난 협회 임원들은 흔쾌히 동참을 약속했다.
검찰총장실 측은 캐그로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아직도 합성마약 판매를 팔고 있는 한인업소에서도 이런 제품들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캐그로 측은 “한인업주 중 아직도 자신들이 파는 제품이 합성마약인지 모르고 파는 업체도 있을 수 있다”면서 “검찰 측에 협조 하겠다”고 약속 했다.
협회 측은 이날 검찰측에 합성마약 제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했고, 검찰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합성마약 제품 등을 보여주며 홍보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런 제품들은 하나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뒷면에 인간복용제가 아님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런 제품들은 매우 위험하고 치명적이라 검찰총장실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지난 10일 합성마약 판매 단속 강화법안에 서명,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 법은 업소가 합성마약을 판매하다가 첫 번째 적발될 때 경찰국장이 4일간 업소를 폐쇄하고 벌금을 1만 달러 부과시킬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적발될 때는 경찰국장이 30일 동안 업소를 폐쇄시키고 소비자 규제국을 통해 면허까지 취소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합성마약은 일명 K2, 스파이스로 불리는 인조 마리화나 등으로 이로 인한 피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심각했다.
한편 검찰총장실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합성마약을 판매한 DC 소재 블루밍데일 가게에 대한 1년 폐쇄 절차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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