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 핵심인사...‘천안함 비판’미주한인 안수명 박사 등 18명 거론
최근 한국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킹 대상이 미국 등 해외 종북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미국 등 해외 동포사회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한 언론이 ‘국정원 해킹 대상 18명, 모두 해외 종북인사’라며 익명의 여권 핵심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함에 따라 이들 해외 종북인사들이 과연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다른 한 언론은 16일 국정원 해킹 대상중 1명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잠수함 및 어뢰 전문가인 안수명 박사(72)라고 구체적으로 거명한 상태다.
안 박사는 지난 2월 22일 워싱턴에서 ‘천안함과 소니 해킹’을 주제로 한 강연을 하면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정부의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안 박사는 서울대 공대를 나와 조지아 텍 석사, 버클리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안테크(AHNTECH)를 운영해왔다.
한국 언론들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면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은 대북공작용이었다”이라는 국정원의 해명과는 달리 ‘민간인 사찰용’, 특히 미국 등 종북 성향의 해외 동포 사찰용으로 사용된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