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가 19일 올해 코러스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금을 모으는 흥겨운 전통 공연 한마당을 열었다.
애난데일 소재 ‘소리차 전통극장’에서 마련된 모금 공연에는 워싱턴 가야금 금우악회(대표 정소연), 디딤세 한국무용원(대표 정수경), 워싱턴소리청 한국음악연구소(대표 김은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단체가 참여, 흥겨운 가락과 맵시 있는 춤사위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출연진은 6세 어린이를 포함 각 단체의 청소년 문하생들이 주축이 됐으며 12현 가야금 연주(기은혜·기은채)를 시작으로, 바구니춤(여수아·왕라희·왕지희), 가야금 3중주(서수진·고은별·송선혜), 판소리(나진영·고수 김은수), 화관무(장서현), 현금 가야금(전세희), 남도 민요(나진영·이현소·고은별·김민지)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무대를 꾸몄다.
김은수 워싱턴소리청 대표는 “출연자 중에는 얼마 전 뉴욕에서 열린 세계 전통음악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한 학생들도 있다”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2세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러스축제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 회장은 “코러스축제는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전통공연을 통한 모금 행사는 더욱 의미가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2015년 코러스축제는 타이슨스 코너에 지난 7월 문을 연 샤핑센터에서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개최된다.
최은희 코러스축제 기금모금위원장은 “워싱턴소리청이 좋은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이번 모금 행사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러나 누구보다 공연을 보러온 관객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다음 달 7일 후원 행사를 한 번 더 가질 예정이다. 한인연연합회는 공연에 앞서 경품 추첨 등으로 자리를 가득 메운 한인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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