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연수-명문대 탐방 등 학생-여행객 몰려와
한국의 여름방학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명문대 탐방 및 단기연수, 친지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찾는 학생 및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여행사와 학원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초·중·고등학교가 다음 주 일제히 방학에 돌입하면서 인천발 워싱턴행 비행기가 꽉 찰 정도로 미 동부지역 아이비리그 탐방 및 단기연수, 친지방문, 여행 등을 이유로 워싱턴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가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기로 방학기간 단기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는 한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한인 학원가와 여행업계에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워싱턴 지역 대부분의 여행사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브라운 대학 등을 탐방하는 ‘미 동부 아이비리그 탐방’ 상품을 고객의 주문에 맞춰 일정을 조정하는 ‘맞춤형 투어’ 상품을 내놓고 여름방학 시즌 고객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한스 관광 조앤 한 대표에 따르면 “메르스의 영향으로 한국으로 나간 동포가 줄어든 때문인지 올해는 워싱턴까지 오는 항공권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라며 “한국의 초중고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다음 주부터 8월 중순까지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을 곁들인 뉴욕 나아아가라와 미동부 캐나다 맞춤식 투어 스케줄이 빼곡하다”고 밝혔다.
선 여행사도 비슷하다. 김진형 대표는 “한국의 여름방학 시즌에는 미 동부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탐방에 나서는 학생과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급증한다. 8월 중순까지는 7박8일부터-9박 10일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라이빗 투어가 예약돼 있으며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을 겸한 미 동부관광이 대부분”이라며 “올해는 특이하게 학부모를 동반한 학생들보다 한국 내 태권도장 소속 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학원가에도 단기연수 문의와 등록이 늘고 있다.
스카이 에듀케이션 김영란 원장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까지 8주-4주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프론트로열 소재 한 사립학교와 매사누턴 밀리터리 스쿨과 협력해 진행중인 프로그램에 서울 중경고와 휘문고, 서울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서머캠프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지역 한인 여행사들은 이번 주부터 8월 중순까지 워싱턴 DC 등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여행상품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