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 준비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올해 한인 차세대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
“향후 10년 후인 2025년에는 미 전국의 한인 1,500명이 참석하는 전국대회를 통해 미 정치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입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미주한인 풀뿌리 전국대회를 준비한 시민참여센터(KACE)의 김동석 상임이사(사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개주에서 20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싱턴 DC 소재 할러데이 인에서 열린 제 2회 풀뿌리 전국대회에서 만난 김동석 상임이사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김 이사는 미 정치권에 영향력이 막강한 친 이스라엘 로비단체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같은 기구를 표방해 풀뿌리 전국대회를 마련했다.
김 이사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한인 차세대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보니 희망이 보인다”면서 “전국에서 한인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미국 정치인들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온 한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와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인들은 DC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있다. 이 집회에 참석하는 의원들이 워낙 많아 미 의회 일정도 바뀐다고 한다.
김 이사는 “풀뿌리 전국대회는 교육과 의회 방문, 만찬 등으로 구성되는 데 만찬에 오는 의원들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정치적 입지가 강해진다”면서 “지역에서 온 한인들은 의회 방문시 의원들에게 지역 현안 및 관심사를 전하고 만찬에 초청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1985년 도미, 뉴욕 시립대학에서 사회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과 뉴저지에서 시민참여센터 전신인 유권자 센터를 만들어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도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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