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선교센터, 5주간 여름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볼티모어도시선교센터(BIM, 대표 김봉수 목사)는 지난 9일 여름 특별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예년에 여름마다 지역 한인교회들의 협조를 받아 여름성경학교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탈피, 8월 7일까지 5주간 과학실험, 독서 중심의 영어 이해, 음악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김봉수 목사는 “지역 어린이들이 제일 하고 싶은 것이 학교에서 못한 과학 실험과 독서, 특별활동이라는 얘기를 듣고 개인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은 버지니아 투쏘우 학원과 중앙장로교회, 갈보리교회, 큰무리선교교회, 예수전도단 등의 협조를 얻어 성경과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 목사는 “지난 4월 27일 프레디 그레이 장례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얘기를 듣던 중 ‘이 지역에 리커 스토어는 많은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학교, 애프터 스쿨은 없다’는 얘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며 “이는 가난한 지역 일수록 교육을 통해 빈곤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이 더 사라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소요 현장에서 어른들보다 십대 청소년들이 때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가게를 털고 기물을 부수는 모습은 그들의 마음에 있는 좌절과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었다”며 “볼티모어 사태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름프로그램은 첫날 ‘꿈화분’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다. 꽃모종, 씨앗, 화분, 흙 등을 갖고 와서 각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화분에 그리고 색칠을 한 다음 그 안에 꽃모종을 심었다.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처럼 매일 화분을 쳐다보며 물을 주고 꽃을 기르기로 다짐했다.
이번 프로그램 디렉터는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의 김해영 씨가 맡았다.
한편 BIM은 여름방학 때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줄 음식과 영어, 수학, 음악을 가르칠 자원 봉사자 및 백투스쿨을 위한 책가방과 문구류가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의 (571)259-296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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