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에서 올해 첫 포도 수확이 시작됐다.
뭄(Mumm)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 위한 포도 수확이 예년보다 2-3주 일찍 진행됐다. 뭄 와인을 만드는 포도주 제조사들이 22일 수확한 첫 번째 포도를 통에 넣고 발로 밟는 전통기념행사를 열었다.
루도빅 더빈 와인생산업자는 “뭄 와인을 만드는 포도 수확이 이렇게 빨라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나파의 포도 밟기 행사는 8월 중순에 열리지만 올 2월 기록적인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찍 수확하게 됐다. 또한 가뭄도 조기수확에 영향을 미쳤다.
관계자들은 빠른 포도의 등숙(이삭이 피고 개화한 후 종자가 크면서 익어가는 과정)은 높은 수준의 과일을 만들어 내지만 문제는 양이 그만큼 적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먼 타운스 나파 뭄 와인 관리디렉터는 “수확을 일찍 시작하다는 건 노동력 확보, 빠른 수확을 위한 스피드가 요구 된다”며 “예기치 못한 일들로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와인제조업자들은 특히 “포도를 따는 숙련공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며칠 내로 날씨가 또 어떻게 바뀔지 이에 따라 와인 맛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신속한 작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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