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기 워싱턴 평통, 사업계획 윤곽...자전거행진·사생대회 등도
지난 17일 열린 17기 상견례 모임에 참석한 평통위원들.
8.15 통일 마라톤 대회 등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가 향후 2년간 시행할 사업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이번 17기에서는 통일 자전거 행진 등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평화통일 사업들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 평통의 사업안에 따르면 2017년 6월말까지 통일강연회 및 정례회를 매 3개월마다 개최하며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 강화도 상시적으로 도모한다.
올해는 분단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8.15 통일 마라톤 및 워크톤, 자전거 행진 등의 새로운 사업들을 펼친다. 마라톤 및 워크톤은 오는 8월15일 버지니아 버크 레이크 공원의 5킬로미터 구간에서 열린다. 워싱턴한인연합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평통자문위원들은 물론 일반 한인들도 가족 단위로 대거 참가시킬 계획이다. 평화통일 자전거 행진대회는 아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올 11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탈북자 돕기 기금 모금 행사도 마련한다. 평통은 16기부터 일일찻집과 골프대회 등의 행사를 열어 탈북자 구출기금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총 1만1천888달러를 한국 내 북한인권 단체인 나우(NAUH)에 전달해 탈북자 4명을 구출하는데 지원금으로 사용됐다 한다.
내년에는 그동안 실시해온 통일 사생대회 및 글짓기 대회와 함께 차세대 컨퍼런스를 개최해 통일 분위기를 한인 2세 등 젊은 세대들에게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동포 설문조사 및 통일책자도 발간하며 인권 차원의 대북 민간지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류사회 및 다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간담회도 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
황원균 회장은 “17기 사업은 전체 임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 다음 각 분과별로 주관해 전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 민족이 분단된 지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평화통일로 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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