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이 안타를 쏟아내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하루 숨을 골랐다.
강정호는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6(259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발판 삼아 3-1로 이겼다.
워싱턴의 우완 투수 조 로스와 대결한 강정호는 2회와 3회 로스의 슬라이더에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역시 슬라이더에 힘없는 3루 땅볼로 잡혔다.
타석에서 침묵했으나 강정호는 안정된 수비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송구를 잘 잡아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던 브라이스 하퍼를 여유 있게 태그 아웃했다.
7회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는 정면으로 굴러온 윌슨 라모스의 타구를 쓸어 담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선사했다.
콜은 7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점만 주는 역투로 14승(4패)째를 수확하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전날까지 7경기 중 6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고 타율을 끌어올린 강정호는 하루 쉬고 28∼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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