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스에 베테랑 해리슨과 유망주 5명 내주고 영입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전 필리스 에이스 콜 해멀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31일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좌완투수 콜 해멀스(32)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인저스는 이날 베테랑 왼손투수 맷 해리슨과 함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인 캐처 호헤 알파로, 외야수닉 윌리엄스, 투수 제이크 탐슨, 알렉 애셔, 제라드 이코프 등 6명의 선수를 내주고 필리스로부터 해멀스와함께 왼손 볼펜투수 제이크 디크만을 받아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필리스는 또 해멀스의 잔여연봉8,210만달러 가운데 950만달러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레인저스는 31일 경기 전까지 49승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58승45패)에 8게임차로 뒤져 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와일드카드 2위팀에 4게임차로 뒤진 8위에 그치고 있어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커리어 114승(90패)을 올린 해멀스를 영입한 것은 올해 포스트시즌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내년 시즌에 해멀스를 타미 잔 수술에서 돌아오는유 다비시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원투펀치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6년 데뷔 이후 줄곧 필리스에서 뛴 해멀스는 생애 3차례 올스타로 꼽혔고 2008년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모두 MVP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2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노히터를 던지기도 했다. 팀 타선의 지원을받지 못해 올해 성적은 6승7패로 승률 5할을 밑돌지만 방어율은 3.64를기록하고 있다.
한편 해멀스와 함께 레인저스로 온왼손 볼펜요원 디크만은 지난해 71이닝에서 10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올해도 36.2이닝동안 49삼진을 뽑아낼만큼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 왼손 불펜요원이 샘 프리먼 1명밖에 없던 레인저스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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