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들어 두 번째 안타… 파이리츠, 컵스에 7-5
네셔널리그 ‘7월의 루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8월 들어 이어진 침묵을 깨고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5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숏스탑으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친 이후 11타수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강정호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때려 무안타 행진의 사슬을 끊었다. 이 안타에도 불구, 강정호는 8월 중 벌어진 4경기에서 15타수 2안타(타율 .133)로 주춤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291(289타수 84안타)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3루 강습 타구를 때려 3루수 실책을 유도하며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3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선 라이트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컵스 선발 댄 해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쳐냈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선 라이트플라이로 잡혔다.한편 파이리츠는 1회말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선취하는 등 5회까지 4-1로 앞서가다 6회초 컵스에 홈런 2방으로 3점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말 폴랑코의 적시타와 앤드루 맥커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다시 6-4로 앞서며 승기를 잡고 7-5로 승리, 두 게임 시리즈를 1승1패로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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