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투수로 6이닝 6실점 부진
▶ 타자론 3안타 1홈런 3득점 맹타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3회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1회에 5실점한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부진한 스타트에도 불구, 장단 15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폭발로 10-8난타전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6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그레인키는 1회말 원아웃을 잡기도 전에 무려 5점을 내주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저스가 1회초 4안타로 3점을 선취, 3-0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그레인키는 1회말 시작과 함께 2안타와 포볼로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고 여기서 라이언 하워드에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도미니크 브라운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내줘 순식간에 3-5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2회초 공격에서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재역전 스리런홈런으로 6-5로 경기를 뒤집었고 3회엔 그레인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396피트짜리 솔로홈런을 때려 리드를 7-5로 벌렸다. 필리스는 3회말 그레인키로부터 2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한 점 차로 따라왔으나 다저스는 6회초 다시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그레인키는 6이닝동안 7안타로 6실점하는 부진에도 불구, 승리투수가 돼 시즌 11승(2패)째를 올렸으며 방어율은 1.41에서 1.71로 점프했다.
경기 후 그레인키는 “1회가 끝난 뒤에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더 안타를 치고 싶었다”고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로 3득점을 올린 타석의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맹타로 하루사이에 시즌 타율을 .170에서.220으로 훌쩍 끌어올렸다. 그레인키가 이날 내준 6실점은 그가 이전 마지막 9차례 선발등판에서 내준 점수를 합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레인키는 이 기간 도중 45와 3분의2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었다. 그레인키가 선발등판에서 6점을 내준 것은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 2012년8월19일 탬파베이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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