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 한인동문회의 배종기 회장(왼쪽부터)과 김용집 이사장이 미셸 보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한국어 조기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리더와 김은정 한국어 조기교육 교사에게 1,0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조지워싱턴한인동문회(이하 GW 한인동문회, 회장 배종기)가 페어팩스 카운티 한국어 조기교육 프로그램에 1,000달러를 기탁했다.
GW 한인동문회의 배종기 회장과 김용집 이사장은 10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레스토랑에서 미셸 보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한국어 조기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리더와 김은정 교사에게 학용품 구입 등을 위한 비용으로 1,000달러를 전달했다.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한국어 조기교육 프로그램은 5세까지 취학 전 한인 아동들과 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학기에는 학생 120명, 부모 120명 등 총 240명이 1주에 두 번씩 9주간 수업을 받았지만 올 가을학기부터는 카운티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수업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배종기 동문회장은 “한인 2세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1,000달러를 기탁한다”면서 “이것이 기폭제가 돼 타 동문회와 타 한인 단체에서도 교육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셸 보겔 한국어 조기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리더는 “이 프로그램은 ESOL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는 만큼 한국어를 하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하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한 학생은 5,000명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국어 조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교사’라는 개념아래 부모들에게 어떻게 아이들의 교사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가르쳐 준다. 가을학기는 9월 등록을 받으며 10월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기부문의 msvogel@fcps.edu, (703)204-434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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