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행사에 참가한 중앙시니어센터 한인노인식사배달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들. 앞줄 왼쪽 여섯 번째가 이혜성 디렉터.
중앙 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 박사) 산하 한인노인식사배달(Korean Meals on Wheels) 프로그램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100% 만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노약자들은 증가 추세이나 배달 봉사자의 부족으로 프로그램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센터빌에서 열린 제16회 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이혜성 디렉터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만족도 설문에서 음식을 배달받으시는 분들이 100% 만족한다고 답해 주셨다”며 “받으시는 분들은 배달음식이 생명줄이라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워하지만 제일 힘든 부분이 배달 봉사자의 부족”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운티 노인국에서 자격심사를 통과한 40여명의 노약자가 대기 중이다.
이 디렉터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7-8명의 봉사자가 도착해야 음식 배달이 가능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정, 사고로 인해 항상 1-2 명의 봉사자가 모자랄 때가 많아 비상시 예비배달자가 필요하다”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노약자분들이 우리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 음식배달 봉사에 참여할 분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자는 카운티의 봉사자로 등록되며 자동차 연료비 보조 등 소정의 혜택도 주어진다. 배달 자원봉사 외에 이 프로그램을 돕고 싶은 사람들의 도네이션을 모아 명절 때 특별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코리안 밀스 온 윌스’ 프로그램은 외출을 못하고 본인들이 식생활을 해결 못하는 노약자들을 위해서 페어팩스 카운티, 중앙장로교회, 중앙 시니어센터가 협력해 매주 아홉 끼의 한국음식을 1년 내내 계속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1999년 시작돼 매해 2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지난 16년 동안 지속돼 왔다. 배달 지역은 애난데일, 페어팩스, 버크, 비엔나, 센터빌, 타이슨스, 폴스처치.
한인노인식사배달 자원봉사자 20여명을 초청한 행사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노인국에 근무하는 크리스틴 최 씨가 봉사자들이 배달시 지켜야 할 점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의 (703)303-3939 중앙시니어센터, (703)324-5847 페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