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3연타석·4경기 연속홈런 ‘괴력’
▶ 이대호 시즌 24호포로 3경기 연속홈런
이대호는 3연속 홈런으로 일본서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24개)과 타이를 이뤘다. <연합>
넥센의 박병호는 3연타석과 4게임 연속홈런의 괴력을 발산하며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 4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홈런왕을 향해 진군을 이어갔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 팀메이트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3연타석이자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산하며 한국프로야구(KBO)에서 4년 연속 홈런왕 도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1-3으로 뒤쫓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태양의 시속 138㎞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25m 솔로포를 날렸다. 전날 마지막 두 타석에서 5회 투런홈런, 8회 솔로홈런을 때려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라섰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작렬,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며 시즌 41홈런을 기록했다.
3연타석 홈런은 KBO 시즌 4호, 통산 42호이며, 박병호 개인으로서는 2호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4일 목동 NC전에서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또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박병호는 홈런부문 2위 에릭 테임즈(NC, 36홈런)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지난해 52개 홈런으로 홈런왕을 거머쥔 박병호는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지난해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12(349타수 109안타)로 올랐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 토메이 다이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는 이대호의 시즌 24호 홈런으로 일본리그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오릭스 시절이던 2012년, 2013년에 기록한 24홈런과 동률이다. 이대호는 또 이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2-3으로 패했으나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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