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식 결제 서비스 한국에 이어 미국서 선보여
▶ 휴대폰을 단말기에 들이대면 간단하게 결제 마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13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2015’ 행사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한국에서 이달 20일부터 시작한 데 이어 미국에서는 9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지난 7월부터 일부 카드사와 손잡고 ‘삼성 페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이달 2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한 달동안 사용자들로부터 평가를 수렴할 계획이다.
삼성 페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에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된다.
삼성 페이는 기존 신용카드를 카드 결제기에 긁어 결제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갖다 대기만해도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 결제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소비자와 가맹점들이 모바일 결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서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과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적용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최대의 범용성을 갖춘 삼성 페이가 지갑이 필요 없는 라이프 스타일을 대중화할 것"이라며 "진보된 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페이는 대부분의 카드 결제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독점 제휴나 고가의 신규 장비가 없어도 소규모 자영업 매장부터 대형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소비자는 간편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삼성 페이를 실행할 수 있다. 이후 지문으로 인증하고 스마트폰 뒷면을 카드 리더기에 가까이 가져가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의 안전성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삼성 페이는 결제할 때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인 토큰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자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카드번호 등 개인 결제 정보를 볼 수 없다.
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가 실시간 해킹 위협을 감시하고 거래 정보를 보호한다. 기기를 분실한 경우 ‘디바이스 위치 찾기(Find My Mobile)’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 잠금, 정보 삭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해 관련 업계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미국 출시를 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리, 마스터카드, 비자와 같은 주요 카드사뿐 아니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체이스, US뱅크 등 현지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한국에서도 삼성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BC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등 국내의 모든 카드사들과 제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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