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20일 워싱턴지회 출범식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AKUF-USA)이 오는 11월 LA에서 전국 조직을 탄생시키기에 앞서 20일 워싱턴에서 DC 및 메릴랜드 지회 설립 행사를 갖는다.
얼마 전 미주한인전국재단에서 명칭과 활동 목표를 바꾸고 독자적인 노선을 가겠다고 밝혔던 ‘아메리카 한인연합재단’(이하 재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조찬 모임, 청소년 세미나, 각 지회 인준식, 장학금 시상식 등의 행사를 연이어 갖고 공식 출범을 한인사회에 알린다.
행사에는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조웅규 전 한국국회의원, 이우호 전권위원장(전 미주한인전국재단 총회장·사진),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최인환 목사(워싱턴교회협 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부 지역 각 지회장 내정자에게는 위촉장이 수여된다.
워싱턴 지회는 최인환 목사와 박혜자 전 한국성서대학교 교수가 공동회장을 맡으며 펜실베니아 김현국 목사, 캔사스 정영로 회장, 오하이오 김활란 회장 등이 선임됐다. 메릴랜드는 아직 공석이다.
재단 출범을 경축하는 의미로 올 가을 개강하는 펜실베니아 스코틀랜드 소재 ‘글로벌선진학교’의 남진석 이사장에게 ‘미주한인교육봉사상’이, ‘마이아미 패션 빌리지’를 운영하는 이은숙 사장에게 ‘자랑스런 미주한인대상’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재단은 일반 한인 정치·시민단체와 달리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정관에 포함시켰다.
정관 11조는 미주한인사회 전체의 권익신장을 위한 기본적인 활동 외에 미주 30여만 한인 크리스천들이 성경적 시민운동을 벌이도록 가치관 교육을 하고, 미 대통령과 주요 정치인들의 정책과 정치 철학을 성경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홍보해 한인 크리스천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미주한인의날 기념예배 확산과 한인신학교 후원, 청교도적 건국이념에 입각한 차세대 리더 양성 등도 기독교와 관련 있는 사업이다. 장학사업과 한국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 등은 이전부터 해오던 지속 사업들이다.
이우호 전권위원장은 “재단 명칭에 기독교를 표방하지는 않았지만 한인 크리스천들이 주도해 미국을 다시 성경 위에 올려놓는 구체적인 시민운동에 앞장선다는 게 재단의 근본정신”이라며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남미 지역의 모든 한인 크리스천들이 연대하는 모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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