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 (AP)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6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
15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회 스마일리의 시속 146㎞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4회에는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탬파베이 오른손 불펜 알렉스 콜롬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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